최지만(26)이 박병호(31)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트/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의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무식 PNC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산하)전에 7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최지만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9푼2리를 기록했다.
같은 경기서 로체스터의 4번 1루수로 출전한 박병호는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2할4푼9리가 됐다. 경기는 스크랜튼의 8-4 대승으로 끝났다.
한국타자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출발은 박병호가 좋았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3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스크랜튼이 1-0으로 앞선 4회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윌킨 카스틸로의 추가타까지 터진 스크랜튼이 4-0으로 앞서나갔다.
박병호는 6회 볼넷으로 출루해 니코 구드럼의 3루타에 홈을 밟았다. 박병호의 득점으로 로체스터가 2-4로 추격했다. 박병호는 7회 땅볼로 물러났다. 반면 최지만은 7회말 2루타를 추가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 2사 1루에서 아웃됐다.
결국 타선이 폭발한 스크랜튼이 8-4 대승을 거뒀다. 최지만과 박병호 모두 안타를 추가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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