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굿데이 "워너원 배진영, 회사 1순위…더 큰 자극 받았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31 14: 19

C9엔터테인먼트 걸그룹 굿데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데뷔곡 '롤리'로 야심차게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은 이들은 '씩씩한 걸그룹'을 모토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C9엔터테인먼트가 얼핏 생경하게 들릴 수 있으나, 가수 윤하 치타 정준영 주니엘, 그룹 워너원의 배진영이 속해 있는 알짜 회사다. 굿데이는 C9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으로 등장해 그동안의 걸그룹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굿데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데뷔 소감이 어떤가

(비바) 떨리고 긴장된다. 준비한 게 많으니 패기 넘치게 다 보여드리겠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을 기대해달라. 
(하은) 리얼리티를 통해 대중 앞에 섰을 때, 우릴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데뷔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나
(하은) 소중한 멤버들과 평생을 같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행복했다. 
(희진) '슈스케5' 이후 이 회사에 들어와 3년간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팀 리더를 맡게 됐다. 같이 오랜 시간 연습한 친구들과 멤버가 돼 정말 좋았다. 
(나윤) 연습생끼리 기싸움이 많다는 얘길 듣고 겁먹었었는데, 우리 회사는 그게 전혀 없었다. 털털하게 다가와준 멤버들에게 고마웠고 정말 여기서 데뷔하고 싶었다. 이후 데뷔 확정 이야기를 듣고 벅차면서 마음이 놓였다. 
◆C9의 첫 아이돌 그룹이다. 부담은 없나
(럭키) 부담이 없진 않다. 그래도 우리가 잘해야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
(체리) 실력파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메인 댄서로서 더 열심히 팀 안무를 이끌고 싶다. 
(하은) 우린 정말 연습을 열심히 한다. 연습실 공사할 땐 지하 주차장에 거울 놔두고 연습한 적도 있다. 사실 안무 레슨을 빨리 끝내기 위해선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 레슨을 일찍 끝내고 싶어서 연습을 많이 한다. 하하. 
◆소속사 선배들의 조언은 없었나
(지원) 윤하와 뷰티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게 됐는데, 내게 '기죽지 말고 할 말 다 해라. 편집은 제작진이 다 잘 해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용기를 줬다. 처음이라서 어색한 내게 편집 안 당하는 팁도 알려줬다. 감사했다. 
(럭키) 정준영은 팬미팅이나 콘서트에 우릴 항상 초대해줬다. 팬들과 편안하게 대화하고 소통하는 법을 보며 많이 배웠다. 
◆아이돌 홍수 시대다. 굿데이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보민) 우린 분명 기존 걸그룹과 다른 에너지가 있다. 또 세 개의 유닛(굿모닝, 굿나잇, 미드나잇)이 있어서 한 팀이지만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채솔) 굿데이는 밝고 긍정적이고 당당하고 씩씩하다. 당찬 에너지가 있다. 
(체리) 우리와 만나는 모든 분들이 '애들이 씩씩하네'라는 말을 꼭 하신다. 그런 매력이 있다. 아주 반전이다. 
◆C9의 최고 스타는, 역시 워너원 배진영 아니냐
(하은)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배진영의 모습만 보다가 '프듀2'를 보는데 새삼 느꼈다. 정말 얼굴이 작구나 하고. 하하. 배진영이 워너원이 됐을 때 우리도 다 같이 울면서 기뻐했다. 
(지니) 워너원 선배로 만나게 되는 감정이 묘하다. 나이도, 연습생 기간도 내가 선배고, 항상 연습실에서 땀 흘리고 초췌한 모습만 봐 왔는데 워너원이라니. 선배님이라니!
(비바) 방송국에서 만나면 정말 반가울 것 같다. 또 자극도 된다. 배진영이 워너원이 되면서 회사 1순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1.5순위로 밀려났다. 하하.
(지니) 그래도 배진영이 평소 연습실에서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우리가 더 잘 안다. 우리도 그만큼 열심히 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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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규한 기자/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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