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라스’ 김생민, 팟캐스트→예능 진출 1호 연예인의 가치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8.31 11: 00

 방송인 김생민의 제1의 전성기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자린고비의 길을 걸어온 그의 첫 번째 전성기에 많은 팬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뉴미디어인 팟캐스트의 인기에 힘입은 올드 미디어 진출 첫 사례이니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생민이 출연해서 제1의 전성기가 된 ‘영수증’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송은이와 김숙이 만든 팟캐스트 ‘비보’에서 출발한 코너로 팟캐스트로 독립한 이후 KBS 예능 프로그램으로까지 발전했다.
팟캐스트를 통해 주목받은 방송인은 몇몇 있었지만, 팟캐스트 포맷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옮겨서 지상파를 통해 방송되는 것은 처음. 다른 홍보 없이 순전히 팟캐스트의 힘으로 만들어낸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

이날 ‘라스’에서도 스페셜MC 김지훈과 김응수의 영수증을 보고 진정성 있는 조언을 해줬다. 물론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사연을 보낸 이들은 일반인이고 김지훈과 김응수와는 처지가 다른 상황. 하지만 김생민은 절실함을 강조하면서 절약하는 비법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김생민은 실제로 절약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의 조언은 진심 그 자체다. 진심으로 청취자들이 부자가 되기를 원하고 조언하는 그의 모습이 호응을 얻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지상파 진출에 성공한 김생민의 영수증은 15분 편성으로 6부작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날 ‘라스’에서 김생민은 인기와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에게 더욱 더 많은 시간이 할당돼도 충분한 상황.
모두가 어려운 시대에 김생민이 자린고비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새로운 방송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라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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