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차이. 5위 넥센과 6위 LG가 31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3연승을 달리며 4위 롯데를 1.5 경기 차이로 추격 중이다. 4연패에서 탈출한 LG는 넥센을 2경기 차이로 따라가고 있다.
5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운명의 대결이다. LG는 소사, 넥센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소사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17일 SK전 3이닝 4실점 조기 강판, 지난 25일 롯데전에선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연이어 아쉬운 모습이었다. 넥센 상대로는 반드시 호투가 필요하다. 넥센 상대로는 올해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25다.
최원태는 첫 풀타임 시즌에 10승 투수가 됐다. 올 시즌 11승 6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 중이다. 팀내 다승 1위다. 최근 5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3.18로 더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LG 상대로는 1경기 나서 5.2이닝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LG는 30일 한화 상대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다. 베테랑 박용택, 정성훈, 손주인이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내며 분발했다. 이천웅, 이형종 등 젊은 타자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 타선이 4점 이상 뽑아내지 못한다면 승산이 없다.
넥센의 공격력은 리그 상위권이다. 넥센은 29~30일 SK 외국인 투수 다이아몬드-켈리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연승을 달렸다. 타격전으로 간다면 넥센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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