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블랙핑크, 이미 예견됐던 日 대박 행진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31 10: 00

'신기록제조기' 블랙핑크가 데뷔하자마자 열도를 뒤흔들었다. 발매 당일부터 주요차트 정상을 휩쓴 것이다.
블랙핑크는 일본 데뷔 미니 앨범 ‘BLACKPINK’ 정식 발매 당일인 지난 30일 오리콘 데일리 CD앨범 랭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최대 레코드사인 타워 레코드 전 점포 앨범 종합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블랙핑크는 일본에서 데뷔하자마자 곧바로 정상에 오른 셈이다. 특히 블랙핑크는 2만장을 넘는 판매고를 자랑하면서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더욱이 블랙핑크의 일본데뷔는 첫 해외진출임에도 불구하고 출발부터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사실 이 같은 대박행진은 일찌감치 점쳐지긴 했었다.
블랙핑크는 이미 뮤직비디오 조회수부터 다른 걸그룹들과 확연히 차이가 있다. 블랙핑크는 데뷔 1년 만에 2억뷰 뮤직비디오 1개와 1억뷰 뮤직비디오를 3개나 갖고 있다. 이는 블랙핑크의 글로벌한 가능성과 입지를 설명해준다.
또한 블랙핑크는 일본 정식데뷔를 앞두고도 현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0일 대규모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 및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들은 외국 걸그룹 최초로 '공연의 성지'라고 불리는 부도칸에서 1만 4천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알렸다. 당시 쇼케이스를 보기 위해 총 20만장 이상의 티켓 응모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여기에 블랙핑크는 MTV재팬에서 8월의 'HOT SEAT'로도 선정됐다. 매달 주목할만한 신인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HOT SEAT’는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미국 유명 걸그룹 Fifth Harmony도 신인 시절 얻었던 타이틀이다.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 역시 ‘HOT SEAT’로 선정된 이후 글로벌 스타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지난 27일 아이콘, 대성과 함께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에이네이션’에 출연, 4만 5천여 관객을 매료시켰다. '에이네이션'은 일본 유명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공연. 블랙핑크는 오는 9월2일 '제25회 도쿄 걸즈 컬렉션'과 9월3일 '고베 컬렉션' 등 일본 최대 패션 이벤트에도 연달아 출연하며 현지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일본에서도 '괴물신인'이라는 자신들의 수식어를 또 한번 입증하게 됐다. 정식 데뷔 당일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은 만큼 블랙핑크의 인기는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가운데 블랙핑크는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까. '신기록제조기'의 열도점령이 시작됐다./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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