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피난’ MLB 애스트로스, 3일 휴스턴 복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31 08: 53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홈경기를 개최하지 못했던 애스트로스가 휴스턴으로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애스트로스가 오는 3일 뉴욕 메츠전에서 휴스턴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애스트로스는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30일 시작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 3연전을 탬파베이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치르고 있다.
MLB는 애스트로스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가 허리케인의 피해가 없다고 보고 홈경기 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2일 메츠전은 취소되고, 3일 더블헤더로 애스트로스 홈경기가 두 차례 열린다.

A.J. 힌치 애스트로스 감독은 “우리 팬들이 홈경기서 따뜻한 환영을 해줄 것이다. 입장이 불가했던 홈경기에 복귀하는 기분은 가슴뭉클하다. 우리 도시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민들이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수 브라이언 맥캔은 “홈으로 돌아가니 설렌다. 드디어 사랑하는 가족과 만날 수 있다. 가족들이 피해를 입었다. 온통 가족들 생각 뿐”이라며 반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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