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2327억 원을 리버풀에 제시했다. 필리페 쿠티뉴 영입을 위해서다.
마르카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바르사의 쿠티뉴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있으나 FC 바르셀로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일부 영국 언론에 따르면 바르사는 리버풀에 최대 1억 6000만 파운드(약 2327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PSG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채우기 위해 우스만 뎀벨레를 영입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쿠티뉴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미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마음이 떠난 상태. 훈련도 제대로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쿠티뉴의 담당 의사 마이클 시모니는 스페인 'RAC'를 통해 "쿠티뉴는 부상이 없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인 쿠티뉴는 지난 2013년 1월 안 필드에 입성한 뒤 5시즌 동안 180경기를 뛰며 42골을 기록,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쿠티뉴는 올 시즌 공식 일정에 모두 불참했다. 이달 초 바이에른 뮌헨과의 아우디컵에서 불편한 기색을 비친 뒤 EPL 초반 3경기에 결장했다.
이적 시장 종료가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쿠티뉴의 행보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선수가 강력히 원하는 상황에서 구단은 무조건 안된다는 답변만을 내놓기는 부담스럽다. 쿠티뉴의 행보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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