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최석희, "맥그리거 보다 내 경기 더 재미있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31 08: 15

오는 9월9일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되는 입식 격투기 대회 MAX FC10’매드맥스’는 국내 경량급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
코메인 이벤트는 국내 최경량급(-50kg)이라고 할 수 있는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이다. ‘DORA-E’ 최석희(24, 서울티클럽)와 ‘복근멸치’ 김우엽(17, 병점삼산)의 맞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양 선수의 치열한 지략 싸움이 예상된다.
김우엽은 80%에 육박하는 KO율을 자랑할 만큼 경량급의 강타자이다. 불과 열일곱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숱한 강자들을 모두 꺾고 결승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김우엽의 상대 최석희는 여유만만하다. 이미 김우엽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최석희는 대결에 앞서 SNS를 통해서 예의 코믹한 신경전도 또 다시 시작했다. “김우엽이 니킥으로 나를 보내겠다는데 나, 하루에 200개씩 윗몸 일으키기 하는 사람이다”라며 자신의 복근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석희는 최근 이슈가 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맥그리거는 정말 멋지고 실력 있는 선수이지만 역시 복싱에서는 메이웨더가 최고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두 선수 모두 정말 멋진 대결을 보여줬다. 하지만 재미 면에서는 내 시합이 훨씬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석희는 호루라기를 불며 경쾌한 댄스 뮤직과 함께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 역시 독특한 입장 퍼포먼스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만들려고 한다”며, “최고의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빅재미를 주는 시합을 보여줄 것이다. 나를 보고 ‘와~ 저 놈 골 때리네’라고 느끼신다면 성공이다”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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