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직격 장타 2개' 김현수, ATL DH2 멀티히트…팀은 2연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31 08: 10

김현수(29)가 장타 행진을 펼쳤다.
김현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좌익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앞서 치러진 더블헤더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두 타석은 불안했다. 2회말 1사 2루에 애틀랜타 선발 투수 훌리오 테헤란의 148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말에는 유격수 직선타에 그쳤다.
7회말 침묵이 깨졌다. 테헤란의 빠른 공을 공략해 센터 펜스 우측 하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터트리며 테헤란을 마운드에서 내린 김현수는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중앙 펜스 좌측 상단에 맞는 홈런성 3루타까지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첫 3루타.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은 2할2푼3리가 됐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2-5로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시즌 82패(49승) 째를 기록했고, 애틀랜타는 59승(72패) 째를 올렸다. /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