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가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서 벤피카서 맨유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린델로프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14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린델로프 대신 필 존스와 에릭 바이 듀오에게 뒷마당을 맡긴 뒤 3라운드까지 이 조합을 고수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린델로프가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의 경험 부족을 언급했다. 린델로프는 리그 1라운드와 3라운드서는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린델로프는 31일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항상 뛰고 싶다는 건 분명하다"면서 "아주 좋은 선수들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이제 막 팀에 왔다. 지난주 훈련은 아주 잘됐고, 점점 더 흡수하고 있다"면서 "클럽, 주변의 모든 것, 모든 선수, 지도자들과 시스템을 알게 돼 아주 좋았다. 나에겐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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