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적 시장은 하이재킹의 계절? 토트넘이 막판 이적 시장 스퍼트에 나선다.
스페인 '아스'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첼시서 페르난도 요렌테의 영입을 위해 스완지 시티에 막판 제안을 했다. 원래 요렌테를 노리던 첼시는 스완지의 대체자 구매 계획 때문에 거래가 잠시 멈춘 상태였다. 에버튼도 요렌테 영입을 희망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두 팀에 밀린다"고 보도했다. 스완지는 요렌테의 대체자로 월프레드 보니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 모두 공격수 보강에 절실하다. 첼시는 지난 시즌 주전 공격스 디에고 코스타가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시된다. 알바로 모라타가 빠른 적응을 보이고는 있지만, 미치 바추아이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역시 '득점왕' 해리 케인을 제외하고는 믿음이 가는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지난 시즌 부진한 빈센트 얀센일 믿고 가기는 힘들다.
아스는 "토트넘은 요렌테를 데려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토트넘은 첼시보다 더 좋은 제안을 할 계획이다. 아직 요렌테의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높은 확률로 런던행을 위해 스완지를 떠날 것이지만, 첼시나 토트넘 어느 팀으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따"고 덧붙였다.
아스는 "흥미로운 점은 첼시가 이적 시장 막판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영입을 성사하기 직전이었지만, 리버풀에 낚아챘다. 첼시가 먼저 아스날과 이적료 합의에 성공했지만, 선수 본인이 리버풀행을 선호했다"며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러한 상황이 불편하다. 첼시는 이적 시장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멜로 루카쿠)와 맨체스터 시티(다닐루)에게 원하는 선수를 뺏겼다"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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