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니퍼트, KIA에 설욕? 팻딘 5회를 버틸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31 07: 28

첫 판을 잡아라. 
31일부터 이틀동안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선두를 놓고 1위 KIA와 2위 두산의 뜨거운 대결이 펼쳐진다. 양팀의 승차는 2.5경기.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 두산은 2경기를 모두 잡고 역전의 발판을 놓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반면 KIA는 1승1패로 선두 수성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31일 1차전은 더스틴 니퍼트와 팻딘이 선발대결을 벌인다.

니퍼트는 올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23의 우등 성적표이다. 특히 7월부터 승승장구하고 있다. 9경기에 출전해 6승 무패의 행진을 하고 있다. 최근 5경기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7를 기록해 위력이 넘치고 있다. 그러나 KIA와의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88으로 부진했다. 설욕의 등판이다. 
팻딘은 올해 6승6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 막판부터 구위를 회복하는 듯 했으나 8월 5일 한화전 승리 이후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투구이닝도 5회를 넘기지 못했다. 두산과의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두산은 후반기 팀 타율 3할로 당당히 1위를 하고 있다. 타선의 응집력이 대단했다. 반면 KIA는 후반기 팀타율 2할8푼5리로 뒤쳐졌다. 두산과 달리 찬스에서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최근 해소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타선에서도 두산에 비해 열세이다. 불펜의 힘도 김윤동과 심동섭이 나서지 못하는 KIA가 열세이다. 
믿는 대목은 니퍼트에게 다소 강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니퍼트의 구위가 최근 최고조에 올라있어 공략이 쉽지는 않다. 두산은 김재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의 연결력이 다소 떨어진 측면이 있다. 결국은 KIA 팻딘이 6회까지 버티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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