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벌린, 첼시 거절하고 리버풀행... 이적료 581억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31 07: 24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 아스날)이 리버풀로 향한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간) "체임벌린이 리버풀 행에 동의했다. 이적료는 클럽 신기록인 4000만 파운드(약 581억 원)다. 아스날은 체임벌린을 잡기 위해 주급 18만 파운드(약 2억 6183만 원)의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체임벌린은 첼시 이적 대신 리버풀 이적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에 합류한 체임벌린은 그대로 메디컬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체임벌린은 리버풀 이적을 위해 5년 간 훨씬 싼 12만 파운드(약 1억 7455만 원)의 주급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토록 체임벌린이 리버풀 행을 원했던 것은 포지션 때문. 당초 아스날은 리버풀보다 첼시에 체임벌린을 팔고 싶어했다. 빅 클럽들은 체임벌린이 홈 그로운이고 아직 어리다는 점에서 그의 영입을 추진해 왔다.

아스날에서 윙백으로 포지션을 활약한 체임벌린은 첼시서도 윙백 자원으로 분류됐다. 실제로 스리백을 사용하는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체임벌린을 윙백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컸다. 반면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체임벌린을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체임벌린과 재계약에 실패하자 아스날은 첼시에 그를 판매하려고 했다. 하지만 체임벌린이 첼시 이적을 거부했짜. 팀 간 이적료 합의는 성공했지만, 결국 개인 합의에 실패했다. 결국 아스날이 체임벌린의 리버풀 이적을 허락하면서 이번 이적이 성사됐다.
BBC는 "리버풀의 클럽 레코드는 지금까지 모하메드 살라 영입시 지불한 3400만 파운드다. 체임벌린의 4,000만 파운드는 이를 경신했다. 다만 내년에 예정된 나비 케이타의 이적료가 4800만 파운드로, 체임벌린의 기록은 곧 깨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BBC는 "리버풀이 여전히 추가 보강을 위해 토마스 르마, 버질 반 다이크를 노린다. FC 바르셀로나 역시 리버풀의 쿠티뉴를 끝까지 노린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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