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서 5-6으로 패배했다. 오승환은 이날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토미 팸이 투런 홈런을 날렸다.
세인트루이스의 리드를 얼마 가지 않았다. 2회말 밀워키는 1사 1,3루 상황에서 나온 상태의 실책과 에르난 페레스와 에릭 소가드의 적시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세인트루이스가 랜달 그리척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6회말 밀워키는 도밍고 산타나의 솔로포와 조나단 비야르의 투런 홈런으로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팸이 다시 투런 홈런을 달리며 한 점 차 추격을 했지만,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밀워키의 승리로 끝났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5⅔이닝 6실점으로 시즌 10패(10승) 째를 당했고, 밀워키의 선발 체이스 앤더슨은 6이닝 3실점으로 8승(3패)째를 기록했다.
에릭 테임즈(밀워키)는 4타수 3삼진 무안타로 침묵했고, 두산에서 뛰었던 앤서니 스와잭(밀워키) 역시 ⅔이닝 1피홈런 1실점으로 흔들렸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위), 조나단 비야르(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