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 로하스, "건강한 모습으로 팀 승리 집중하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30 22: 36

 kt 로하스가 홈런포와 호수비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9-5로 역전승했다. 로하스는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3으로 뒤진 3회 1사 후 로하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유한준의 2타점 동점 2루타, 장성우의 역전타로 5-4로 역전시켰다. 5-4로 역전한 4회 1사 1,2루에서 로하스는 좌선상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후 로하스도 결정적인 호수비로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8-4로 앞선 6회초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종욱이 때린 타구는 다소 빗맞아 중견수 앞쪽으로 날아갔다. 로하스가 전력 질주해 다이빙캐치, 가까스로 타구를 잡아냈다. 그라운드에 떨어지면서 왼 어깨에 충격을 받아 한동안 몸 상태를 체크하느라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된 후 NC는 2사 1,2루에서 박민우의 좌전 적시타로 5-8로 추격, 로하스의 슈퍼 캐치가 없었다면 한 점 차 접전 상황이 될 뻔 했다. 
위기를 막아낸 로하스는 6회말 4번째 타석에서 원종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9-5로 달아나는 쐐기포였다. 
로하스는 경기후 "앞선 타석에서 노렸던 공을 놓친 것이 너무 아쉬웠다. 3번째 타석에서 더 많이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홈런)로 연결됐다.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팀이 승리하는데 집중하겠다"며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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