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섭(KIA)이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심동섭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심동섭은 1-0으로 앞선 6회 박진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IA는 삼성을 5-1로 꺾고 대구 2연전을 싹쓸이했다.
심동섭은 경기 후 "오랜만에 선발 등판이라 설렜다. 몸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강했던 삼성이었기에 자신감을 갖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다 최근 불펜 소모가 많아 책임감을 갖고 던졌다. 경기 전 이대진 코치님께서 1이닝씩 막는다는 마음으로 던지라고 하셨고 그대로 따른 게 5이닝까지 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