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야수 손주인이 역전극을 이끈 결승타를 장식했다.
손주인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4-4 동점으로 맞선 9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LG의 역전승을 이끈 결승 2루타였다.
이에 앞서 3회 첫 타석에는 팀의 첫 안타를 만들었고, 6회에는 몸에 맞는 볼로 첫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7회에는 1점차로 따라붙는 희생플라이를 쳤고, 9회 승부를 결정짓는 2루타를 작렬했다. 4타석 모두 생산성 있는 플레이로 LG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손주인은 "팀이 연패로 어려운 상황인데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며 "사실 지난주부터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기술적인 변화를 주기 보다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하려 한 것이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