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NC에 역전승을 거두며 NC전 4연패를 끊었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4회 구원 투수로 올라온 주권이 3이닝 1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3-4번인 로하스와 윤석민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렸다.
NC는 1회 3점을 뽑았다. 이종욱이 kt 선발 류희운 상대로 개인 통산 7번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박민우의 우선상 2루타, 1사 후 스크럭스의 중월 2루타가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2사 3루에서 권희동이 좌전 안타를 때려 3-0이 됐다.
kt는 2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윤석민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 1루에서 장성우가 볼넷을 골랐고, 김동욱이 중전 적시타로 2-3으로 추격했다.
NC는 3회 한 점 달아났다. 권희동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16번째 홈런포를 터뜨렸다. 4-2 리드.
그러자 kt는 3회말 역전시켰다. 2사 1루에서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낸 것이 컸다. 유한준이 좌측 펜스를 맞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져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4회 선두타자 정현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NC 선발 해커를 강판시켰다. 1사 1루에서 하준호가 구원 투수 이민호 상대로 빠른 발로 1루수 옆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로하스가 좌선상 2루타로 6-4로 점수를 벌렸다. 윤1사 2,3루에서 윤석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 2사 3루에서 박경수의 좌중간 2루타가 터져 8-4까지 달아났다.
NC는 6회 1점을 따라갔으나, 곧바로 6회말 kt 로하스가 우중간 솔로 홈런으로 9-5 넉 점 차이를 유지했다.
한편 kt 상대로 7경기 6승무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 중이던 해커는 3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