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2)이 쐐기타를 터트린 넥센이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시즌 14차전에서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넥센(64승58패1무)은 5위를 유지했다. SK(62승61패1무)는 2연패에 빠졌다.
넥센 선발 김성민은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승(1패)을 달성했다. 넥센은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초이스(우익수) 김하성(유격수) 채태인(1루수) 이택근(좌익수) 김민성(3루수) 김웅빈(지명) 주효상(포수)가 선발로 나섰다.
SK는 노수광(중견수) 나주환(3루수) 최정(지명) 정의윤(좌익수) 최승준(1루수) 로맥(우익수) 김성현(2루수) 이대수(유격수) 이성우(포수)의 타순이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2회말 이택근의 안타, 김웅빈의 땅볼, 주효상의 안타가 터져 2사 1,2루가 됐다. 이정후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뽑았다. 넥센이 2점을 선취했다.
넥센의 맹공은 계속됐다. 5회 서건창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마이클 초이스가 SK 선발 켈리를 상대로 120m 투런포를 때렸다. 넥센이 4-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SK는 김성민의 호투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5회 2사 1,2루 기회서 최정의 타구가 김민성에게 걸려 아웃된 것이 뼈아팠다.
넥센은 7회 이정후, 초이스가 연속 볼넷을 얻었다. 김하성의 쐐기타가 터져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김하성은 4년차 만에 첫 시즌 100타점을 달성했다. 유격수로서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2003년 홍세완, 2014 강정호 이후 김하성이 세 번째다.
김하성은 8회에도 2타점을 추가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은 장영석까지 2타점을 추가하는 등 8회말에만 대거 5득점하며 KO승을 얻어냈다.
넥센은 오주원과 신재영, 김정인이 이어 던지며 SK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았다. 9회초 SK의 마지막 공격도 무위로 돌아갔다.
■ 데이터 박스
-넥센 김성민: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삼진 무실점 (4승)
-넥센 초이스: 4타수 2안타 1홈런(시즌 6호) 3타점 2득점
-넥센 김하성: 3타수 2안타 3타점 (첫 100타점 달성)
-SK 켈리: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삼진 4실점 4자책점 (시즌 6패)
-SK 김성현: 3타수 2안타 1실책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