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앰비션 투입' 삼성, 아프리카 '패패승승승' 역스윕 제압 KT와 최종 승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30 21: 42

거침없는 아프리카의 롤러코스터 행보에 탈락의 문턱까지 갈 뻔했다. 그러나 벼랑 끝에서 해결사 '앰비션'의 투입과 함께 기적처럼 다시 일어섰다. 삼성이 짜릿한 패패승승승 역스윕으로 아프리카를 잠재우고 KT가 가디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전에 진출했다. 
삼성은 30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아프리카와 2차전서 3세트부터 투입된 '앰비션' 강찬용의 리딩 아래 짜릿한 3-2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은 오는 9월 2일 상암 경기장서 KT와 5전 3선승제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초반 분위기는 아프리카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아프리카가 '쿠로' 이서행과 '크레이머' 하종훈의 활약 속에서 1, 2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3차전 진출의 문 앞까지 갔다. 

그러나 '하루' 강민승이 빠지고 '앰비션' 강찬용이 투입되면서 믿을 수 없는 대반전이 일어났다. '자크'를 잡은 강찬용은 노데스 10어시스트로 대활약하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은 4세트였다. 아프리카가 MVP전에 이어 다시 정글 룰루를 꺼내들었지만 삼성은 '큐베' 이성진의 초가스와 '앰비션' 강찬용의 카직스가 상체를 틀어잡으면서 기어코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삼성은 5세트까지 잡아내면서 패패승승승 역스윕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프리카의 봇을 초반에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전 라인에서 아프리카를 압박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바론을 사냥한 삼성은 아프리카의 3억제기를 모두 깨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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