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7K 무실점' 함덕주, 타선 침묵에 승리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30 20: 38

함덕주(두산·22)가 후반기 상승세를 이었다. 그러나 타선 침묵에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함덕주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후반기 7경기에서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87로 호투 행진을 이어온 함덕주는 이날 6이닝을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했다.

1회부터 함덕주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선두타자 전준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손아섭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최준석을 상대로 삼진을 이끌어내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지 이대호를 삼진 처리했다. 이어 박헌도를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강민호를 투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3회 번즈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함덕주는 문규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황진수와 전준우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 손아섭(2루수 땅볼)-최준석(삼진)-이대호(2루수 뜬공)으로 막은 함덕주는 5회 박헌도, 강민호, 번즈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선두타자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잡은 함덕주는 황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전준우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손아섭과 최준석을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함덕주는 6회까지 완벽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투구수 105개를 기록하며 0-0으로 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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