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긴 항의, 서로 감정적인 부분은 없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30 17: 41

롯데 자이언츠의 조원우 감독이 전날 항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롯데는 지난 29일 7회말 1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이 유격수 땅볼을 쳤고, 유격수 문규현이 홈에 공을 던져 3루 주자를 잡았고, 포수 강민호가 3루로 공을 던져 2루 주자의 아웃을 노렸다. 3루심의 최초 판정은 아웃. 그러자 주자 김재환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3루심은 곧바로 정정 판정을 내렸다. 포스아웃 상황에서 3루수 김동한의 발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
곧바로 조원우 감독이 벤치를 박차고 나와 약 8분간 항의를 했지만, 판정을 바뀌지 않았다.

조원우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긴 항의를 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길어졌다. 아무래도 자기 만의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서로 감정적인 부분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항의 상황에 대해서는 "처음에 아웃으로 봤는데, 갑자기 세이프로 번복됐다고 해서 물어보기 위해 나갔다. 3루심이 자신의 실수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원우 감독은 문규현의 수비에 대해서는 작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조 감독은 "문규현이 잡은 뒤 6-4-3 병살로 연결시켰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 같다"며 "다만 홈에서 강민호가 3루에 던진 것은 센스 있는 플레이었다. (김)동한이도 대비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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