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개인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 달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01 20: 44

[OSEN=인천, 김태우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또 하나의 KBO 기록을 다시 썼다. 개인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5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서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렸다. 1루수와 라인 사이를 뚫는 타구였다. 이 2루타는 이승엽의 통산 459번째 2루타. 종전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던 양준혁(458개)을 넘었다. 
이승엽은 1995년 4월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첫 2루타를 기록했으며 데뷔 첫해 29개의 2루타를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15년 연속 2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 중이다.

KBO 리그에서 300 2루타를 넘어선 선수 중 데뷔 첫해부터 은퇴한 해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2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이 유일하다.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2루타는 2002년의 42개이며 한 경기 최다는 1997년 5월 4일 대구 LG전과 2003년 4월 30일 대구 현대전에서 기록한 3개이다. 이승엽이 가장 많은 2루타를 뽑아낸 구단은 KIA(해태 포함)로 총 67개를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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