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즌' 이승엽, 4년 연속 20홈런...역대 19번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31 21: 17

[OSEN=인천, 김태우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은퇴 시즌에도 20홈런을 달성했다. 마지막 시즌에 역대 19번째 4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했다. 1-4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와 SK 마무리 박정배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 이승엽의 시즌 20호포.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 이후 20일만의 홈런. 
2012시즌 삼성에 복귀한 이승엽은 첫해부터 21홈런을 때려냈다. 2013년 13홈런으로 주춤했으나 2014년 32홈런, 2015년 26홈런, 2016년 27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 한 개를 추가한 이승엽은 4년 연속 20홈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8번째 기록이다. 이승엽은 1997시즌(32홈런)부터 일본 진출 직전인 2003시즌(56홈런)까지 7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한 바 있다. 해외 진출이 아니었다면 훨씬 더 오래 연속 시즌 기록을 세웠을 것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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