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점수차 못 지켜 투수 모두 썼다"

"점수차를 지키지 못해 투수를 다 썼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계투진의 부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KIA는 29일 대구 삼성전서 선발 헥터 노에시의 쾌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점차로 크게 앞섰으나 계투진이 흔들리면서 10-9로 힘겹게 이겼다.

김기태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점수차를 지키지 못해 투수를 다 썼다"면서 "오늘 불펜 모두 대기할 예정이다. 내일(31일)까지 하면 엔트리가 확대돼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공격력 회복 조짐은 반가운 소식. 김기태 감독은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 김주찬만 되면 된다"고 밝혔다. 윤석민의 현재 상태에 관한 물음에 "참 안타깝다"고 말을 아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