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스틸러 서준이 대세다.
박서준과 이서준, 다른 의미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박서준은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탄탄하게 흥행을 이어가며 연기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은 물론, 아이돌처럼 팬덤화된 인기를 얻고 있는 대세 스타다. 개그맨 이휘재의 아들 이서준은 벌써 몇 년째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랜선 조카의 대표주자로 불릴 정도로 귀여운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심스틸러다.
# 박서준, 로맨스 장인
박서준은 로맨스 장인으로 불린다. 최근작인 KBS 2TV '쌈, 마이웨이'를 통해 젊은 세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영화 '청년경찰'을 통해 주연으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는 대세다. 박서준의 경우 또래에 비해 일찍 군 복무까지 마치면서 메리트를 갖게 됐다. 또래 배우들은 군 복무 중이거나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박서준은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가 없기 때문.
박서준의 매력은 친근한 훈남 이미지다. 장난스러운 미소 뒤에 상남자의 매력까지 갖췄다. 그래서 '쌈, 마이웨이'의 고동만이나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지성준까지 모든 캐릭터를 아우를 수 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한효주에게 고백하던 우진 역도 잘 맞는 옷이었다. 연하남이자 남사친의 로맨스가 모두 가능한 박서준이다.
뿐만 아니라 '청년경찰'을 통해서는 남자 배우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버디무비에 좋은 배우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드라마 '화랑'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도 남자른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 현재 가장 매력적인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지만, 로맨스 못지않게 버디물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 이서준, 장꾸의 블랙홀 매력
박서준과 스물다섯 살 차이의 이휘재의 아들 이서준, 그는 랜선 조카의 대표주자로 4년째 이모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매력남이다. 지난 2013년 첫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공개된 이휘재의 차남. 쌍둥이 형인 이서언과 함께 주말마다 이모들을 텔레비전 앞에 불러 모은 주인공이다.
이서준은 '장꾸'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개구쟁이다. 이휘재도 감당 못할 장난들로 웃음을 주고, 때로는 형 서언과 다투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잘 어울리는 삼총사다. 무엇보다 이서준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모습, 옹알이에서 처음으로 말을 내뱉는 것까지 시청자와 공유하며 함께 성장했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슈퍼맨'의 이서준에게 남다른 애정을 쏟는다.
최근에는 부쩍 자란 이서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데, 장난기 많은 성격에 때로는 이휘재마저 놀랄 정도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서준이다. 귀여운 랜선 조카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톡톡하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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