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훈즈사와 전략 파트너십 日 해상통신시장 진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30 17: 06

국내 유일의 위성사업자 KT SAT이 30일 일본 현지 선박네트워크 공급사 ‘훈즈(Hun’s Corporation)’와 MVSAT(초고속 무제한 해상 위성 인터넷)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KT SAT은 일본 해상통신시장에 진출하며, 오는 9월부터 일본 선사가 보유한 상선에 글로벌 통신이 가능한 MVSAT(초고속 무제한 해상 위성 인터넷)을 제공한다.
훈즈는 선박 네트워크 공급 및 유지보수 전문 업체다. 현재 일본에서 53개사 900여 척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훈즈는 일본에서 KT SAT의 공식 영업에이전트로 활동하게 되며, MVSAT 서비스 판매업무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KT SAT은 훈즈가 계약한 고객들에게 MVSAT 서비스 및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일본이 보유한 지배상선대(용어설명 참조) 규모는 4187척이었다. 이는 한국 1635척 대비 약 2.5배 규모다. 상선 보유량 기준, 중국과 그리스에 이어 글로벌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해양통신시장은 글로벌 위성사업자 및 KDDI 등 일본 통신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KT SAT은 타사 대비 저렴한 서비스요금과 우수한 품질관리를 장점으로 일본 해양통신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일본 시장에서MVSAT 가입 선박 300척, 약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왼쪽부터 일본 훈즈사 오명훈 사장과 KT SAT 양상진 영업본부장. /KT SA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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