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해피 엔딩이 돼야 하는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30 16: 41

"해피 엔딩이 돼야 하는데…".
삼성은 29일 대구 KIA전서 1점차로 고개를 떨궜다. 선발 우규민이 4⅓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힘겨운 승부가 전개됐으나 7회 4점, 8회 3점을 얻으며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3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계속 마지막에 그렇게 끝난다. 해피 엔딩이 돼야 하는데…"라고 입맛을 다셨다. 29일 대구 KIA전 뿐만 아니라 24~25일 SK 대구 2연전과 27일 대구 kt전 또한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김한수 감독은 "마지막에 반전이 있어야 하는데 아쉽다"면서 "타자들은 힘을 내는 반면 투수들이 한꺼번에 점수를 내준다"고 지적했다. 
좌완 계투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박근홍의 활약은 가뭄 뒤 단비와 같다. 24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한 박근홍은 29일 대구 KIA전서 1⅔이닝 무실점(2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는 등 이달 들어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중이다. 
김한수 감독은 "최근 들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몸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제 공을 던지고 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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