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한국-이란전 명운이 걸린 한판 총력 응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30 16: 05

 붉은악마가 탄생 20주년을 맞아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총력 응원에 나선다.
붉은악마는 30일 "이란과 최종예선에서 신태용 신임 대표팀 감독과 우리 선수들이 기운을 낼 수 있도록 열정적인 응원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로선 올해가 탄생한 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붉은악마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태동했고, 그동안 다섯 차례의 월드컵을 경험하며 한국 대표팀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찾아가 응원전을 펼쳤다.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의 분수령인 이번 이란과의 일전에서도 대규모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란전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중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홈경기 이후 가장 많은 1천여 명의 응원단을 조직하기로 했다.
최대한 많은 응원단이 모일 수 있도록 대구와 전주를 비롯한 각 지역에서 대형 관광버스를 이용해 상암벌로 집결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탄생 20주년의 의미를 살려 붉은악마가 그려진 8호 머플러를 만들어 태극전사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높게 펼쳐 보이며 변함없는 '믿음'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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