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진영·채수빈·장동윤, '구르미' 넘을 청춘멜로 온다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30 14: 07

진영과 채수빈, 장동윤이 '구르미 그린 달빛'을 넘을 청춘 로맨스를 예고했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는 KBS 2TV 'KBS 드라마 스페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의 주연 채수빈, 장동윤, 진영이 참석했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주간 방송되는 '드라마 스페셜'은 이전과 달리, '멜로의 법칙'이라는 콘셉트를 잡아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드라마스페셜'의 지병현 팀장은 "연출이 각자 살아온 세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같은 회사에 둘이 같이 최종 면접에 들어가게 됐는데 그 둘이 연인이면 어떨까와 같은 심각하고 코믹한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 개인마다 그리움이나 첫사랑에 대해 표현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싸하기도 할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또한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이전에는 유일하게 남은 단막극으로 드라마 스페셜의 명맥을 잇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들을 했었는데, 요즘에는 드라마가 너무 많아지고 소재가 궁핍해져서 단막극을 통해 원초적으로 드라마의 기본이 되는 걸 찾는 나침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스페셜'의 첫 주자인 '우리가 계절이라면'은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자라 부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두 고등학생 남녀 해림(채수빈 분)과 기석(장동윤 분), 그리고 이 둘 사이에 전학생 동경(진영 분)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멜로극.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린다는 점과 채수빈, 진영부터 스태프들까지 다시 함께 한다는 점에서 '구르미 그린 달빛'의 스핀오프로도 불리는 '우리가 계절이라면'. 이에 장동윤은 "처음에 리딩하고 촬영할 때 진영 씨와 채수빈 씨가 감독님이랑 스태프들이랑 너무 반가워하더라.도대체 얼마나 좋으신 분들이길래 했는데 그걸 절실히 느낄 정도로 되게 편하게 잘 해주셨다. 촬영 기간에 생일도 있었는데 그것도 챙겨주셨다"고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우리가 계절이라면'은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리는 만큼 달달한 설렘을 안길 예정. 그중에서도 채수빈과 장동윤의 사이를 흔들 치명적인 매력의 전학생 동경으로 분한 진영은 오글거리는 연기에 대해 "사실 연기하기는 너무 어려웠다. 경험이 있거나 쉽게 쓸 수 있는 말이면 해석하기 쉬운데 평소엔 쓸 수 없는 말들이니까 그런 게 좀 더 또 마냥 느끼하면 안 된다. 그걸 담백하게 풀어가야 하는 게 숙제인데 그런 거에 대해 고민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들은 단막극에 임하는 생각도 밝혔다. 이번이 단막극 첫 도전인 진영과 장동윤은 여타 미니 시리즈보다 한결 여유가 느껴진 동시에 '드라마 스페셜'의 매력에 빠졌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진영은 "찍으면서 옛날 기억이 많이 떠올랐다.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9월 3일에 딱 보기 좋을 것 같다. 다같이 힐링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장동윤도 "학창시절 사랑에 대해 풋풋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꼭 보라고 하고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드라마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은 오는 9월 3일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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