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힐 6실점' LAD, 84일 만에 3연패 수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30 13: 49

LA 다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 91승39패가 됐다. 지난 6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3연패를 당한 이후 84일 만에 3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회말에만 5점을 헌납하면서 초반 일찌감치 승기를 뺏겼다. 1회말 선두타자 데이빗 페랄타를 안타로 내보낸 뒤 A.J. 폴락에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폴 골드슈미트에 안타, J.D. 마르티네스에 2루타를 내주며 1사 2,3루 위기가 이어졌고 브랜든 드루리에 2타점 2루타,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제이크 램에 적시타를 헌납해 0-5로 끌려갔다.
다저스도 야금야금 추격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포로 반격했다. 3회초에는 1사 후 리치 힐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중월 투런포로 추격했다. 이후 저스틴 터너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의 적시타로 4-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4회말, 2사 1루에서 데이빗 페랄타에 적시 3루타를 내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리고 5회말, 폴 골드슈미트에 솔로포까지 맞아 4-7로 추격권에서 멀어졌다.
다저스는 8회초 야스마니 그란달의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땅볼로 만든 2사 1루에서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추격을 재개했다.
9회초에는 애리조나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의 좌익선상 2루타와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3루수 내야 안타로 6-7까지 추격했다.
이어 상대 폭투로 1사 2루 기회까지 맞아 커티스 그랜더슨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저스틴 터너의 사구로 2사 1,2루 기회가 계속됐지만 야스마니 그란달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이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경기를 내줘야 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74승58패가 됐다.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를 유지했다. 골드슈미트와 드루리, 페랄타까지 3명의 선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홈런과 2루타, 3루타 모두 2개씩을 때려내면서 장타로 다저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jhrae@osen.co.kr
[사진] 데이빗 페랄타(아래 왼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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