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의 홈런 페이스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스탠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스탠튼은 1회초 첫 타석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1B1S에서 워싱턴 선발 에드윈 잭슨의 3구 85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스탠튼은 시즌 51호 홈런을 쏘아 올렸고, 8월에만 18홈런 째를 기록했다. 스탠튼의 8월 18개 홈런은 지난 1937 루디 요크가 세운 8월 월간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1개만 더 때려내면 스탠튼은 새로운 메이저리그 기록의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미 내셔널리그 8월 월간 최다 홈런 기록(16개)은 경신했다. 2001년 새미 소사, 1965년 윌리 메이스가 8월 한 달 간 16개의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스탠튼의 홈런 페이스는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런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7월 12개, 8월 18개를 때려내면서 최근 48경기 30홈런을 기록 중이다.
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는 8월에 2경기가 남아 있기에 스탠튼은 8월 최다 홈런 기록도 새롭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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