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가 없는 인피니트도, 인피니트가 아닌 호야도 건재할까.
그룹 인피니트도, 호야도 제2막 시작이다. 결국 인피니트도 7년차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완전체가 무너졌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이후 꾸준히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던 중, 결국 이탈자가 발생한 것. 인피니트는 7인조에서 6인조로 새롭게 시작하게 됐고, 팀에서 탈퇴한 호야는 솔로로 새로운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
인피니트는 지난 2010년 6월 데뷔한 이후 퍼포먼스적으로 주목받았다. 칼군무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잘 짜인 무대를 통해서 팬덤을 모으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동기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팀이었다. 이후에는 엘과 호야가 연기자로 활동 범위를 넓혔고, 솔로와 유닛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호야가 빠진 6인조 인피니트 역시 기존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6인조로 팀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그룹 활동은 물론 개인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
기존처럼 인피니트 멤버들의 솔로와 연기 활동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은 완전체 컴백이 시급해 보인다. 호야가 팀에서 빠지면서 7년 만에 위기를 맞은 만큼 인피니트 팀으로서 6인조로도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지난해 9월 앨범 발매 이후 1년여 동안 완전체 활동이 없던 시점에서 호야의 탈퇴가 발표된 만큼, 인피니트로 팀을 유지하기 위해서 6인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 것. 컴백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을 통해서 음악적으로도 탄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역시 인피니트에게 필요한 일이다.
새로운 꿈을 찾아 떠난 호야 역시 홀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호야는 인피니트 퍼포먼스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고, 동우와 유닛 인피니트H로도 활동한 만큼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호야는 지난해 방송됐던 케이블채널 엠넷 '힛더스테이지'에서 인피니트가 아닌 홀로 출연해 실력을 뽐낸 바 있다. 가수 활동을 이어간다면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호야는 연기자로도 여러 작품에서 얼굴을 알렸다. 2012년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후 드라마 '가면', '초인가족 2017', '자체발광 오피스'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또 영화 '히야'에서는 주연을 맡기도 했다. 연기자로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6인조로, 또 홀로 새롭게 시작하는 인피니트와 호야. 변함없이 건재하게, 또 다채롭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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