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동진, 오늘(30일) 발인..포크 대부 영원히 잠들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30 09: 49

 '포크계의 대부' 고(故) 조동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고 조동진의 발인식이 3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100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유족과 많은 가요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 조동진을 떠나보냈다.
고인의 유골은 벽제승화원에 안치된다.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고 조동진은 지난 28일 오전 3시 43분 별세했다. 향년 70세. 
특히 고 조동진은 오는 9월 1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꿈의 작업 2017 -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관객들을 만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음반기획사 푸른곰팡이는 "유족 측과 논의 끝에 남은 이들은 존경과 감사를 담아 헌정·추모 공연을 예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고 조동진과 세운 기획사 하나음악 식구들이 함께 한다. 장필순, 한동준, 더버드, 이규호, 조동희, 정혜선, 오소영, 소히, 새의전부, 오늘, 박용준, 이병우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한국의 밥 딜런으로 불리는 조동진은 미 8군 록 밴드로 음악을 시작했다가 1979년 1집 앨범 '행복한 사람'으로 정식 데뷔했다. '제비꽃', '나뭇잎 사이로', '작은 배', '겨울비' 등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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