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첫방②] 예상대로 하지원 '하드캐리'일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30 13: 29

 
'병원선'은 과연 예상대로 하지원의 '하드캐리'일까.
오늘(3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세대 공감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특히 하지원이 데뷔 20년만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메디컬 드라마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스턴트우먼, 특수부대, 황후 등 다양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믿고 보는' 수식어를 얻었던 그가 처음 도전하는 의사 역도 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 것.
극중 하지원이 맡은 역할은 간단한 치료와 약 처방만 할 수 있었던 병원선을 외과 수술도 가능하게 한 출중한 실력을 가진 외과의 송은재 캐릭터. 이에 하지원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이미 메디컬 드라마, 유튜브 수술 동영상, 다큐멘터리 등을 섭렵했고, 요즘엔 해부학 책을 사서 장기를 직접 그려가며 공부 중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송은재 이미지에 맞게 단발머리로 과감하게 변신한 것은 물론, 거제도 로케이션 촬영을 위해 따로 아파트를 얻어 살고 있다는 말로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그만큼 하지원에 대한 선후배 배우들의 신뢰도 남달랐다. 강민혁과과 이서원은 하지원 덕분에 촬영 현장이 편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하지원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지녔음을 밝혔다. 
이처럼 시청자들과 제작진, 동료 배우들까지 모두 하지원의 '하드캐리'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지원은 "일단 최선을 다 한다. 시청률이 많이 나오거나 부응하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잘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하고 있다"며 초연한 생각을 전했던 바. 
이러한 기대와 부담감은 등에 진 채 힘차게 순항을 알린 하지원표 메디컬 드라마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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