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홈런' 나지완, "최근 상승세 비결 없다" 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30 08: 25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부진한 상황에서도 믿어주시고 기용해주신 덕분이다".
나지완(KIA)의 상승세가 무섭다.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는 등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나지완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나지완은 1-0으로 앞선 4회 1사 2루서 삼성 선발 우규민의 4구째를 잡아 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발빠른 로저 버나디나는 홈까지 파고 들었다. 
9-2로 앞선 7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을 날렸다. 좌완 장원삼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 3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KIA는 삼성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10-9로 이겼다. 
나지완은 삼성전 타율 4할2푼9리(35타수 15안타) 5홈런 1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사자 사냥꾼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나지완은 "최근 들어 방망이가 잘 맞는데 특별한 비결은 없다"고 웃으면서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부진한 상황에서도 믿어주시고 기용해주신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리고 나지완은 "코치님과 선배님들께서 항상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욱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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