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아스날 무스타피 영입 다시 시도... 임대 후 이적 제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30 08: 22

아스날 엑소더스? 아스날 주축 선수들의 이적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은 시코드란 무스타피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 500만 유로(약 67억 원)의 임대료를 지불한 이후, 2500만 유로(약 339억 원)의 의무 이적 옵션을 포함시켰다. 의무 이적 옵션은 무스타피가 인터 밀란의 경기 중 절반 넘게 출전한다면 자동으로 발동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인터 밀란의 제안도 아스날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 아스날은 무스타피 판매도 고려하지만, 최소 4000만 유로(약 542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4000만 유로는 1년 전 아스날이 발렌시아서 무스타피를 영입한 금액이다. 최소한 원금 회수가 되어야지 무스타피를 판매하겠다는 것.

무스타피는 지난 시즌 발렌시아서 아스날로 이적한 이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잉글랜드 무대에 빠른 적응을 보여주며, 아스날 다른 수비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꿨다. 하지만 시즌 중반 부상 이후 아스날이 스리백으로 전환하면서 팀에서 입지가 애매해졌다.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스리백에서는 무스타피 대신 다른 수비수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 무스타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2라운드 스토크전서 선발 출전했지만, 3라운드 리버풀전서는 결장했다. 아스날은 리버풀전에서 4골을 허용하며 완파당했다. 
수비수 보강을 노리는 인터 밀란도 FFP(UEFA Financial Fair Play Rule)룰 때문에 아스날에게 임대 후 이적을 제안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 밀란은 FFP 룰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