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종원이 김정현이 X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학교 2017'에서 급식실에 잠입한 X 현태운(김정현)이 교장에게 잡혔다. 교장(김응수)이 현태운의 후드를 벗기려는 순간 뒤를 쫓아왔던 라은호가 컵을 떨어뜨렸고 교장과 경비원들의 손을 벗어날 수 있었다.
다음날 학교에서 현태운은 라운호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 라은호는 현태운의 손을 뿌리치며 "학교에 소문 나면 어쩌려고 그래. 미쳤냐"고 정색했다. 현태운은 "왜 소문 나면 안되는데? 그래야 고백하는 놈들이 없지"라고 말했다. 라은호는 "너희 아버지라도 알게 되면.."이라고 걱정했다.
급식을 먹다가 라은호가 식중독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현태운은 "아까 다른 반 애들도 배탈나고 두드러기 나고 그랬대. 좋아진게 아니었어. 급식 때문에 이런거면 가만 안둬"라고 화를 냈다.
집으로 와서도 현태운은 "100% 급식 때문이야. 감히 그딴 급식을 먹여? 내가 복수해주겠어"라고 말했다. 다음날 교장의 도시락으로 골탕을 먹였고 교장은 자신이 식중독에 걸린 줄 알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다.
교장은 오사랑(박세완)을 불러 X가 누군지 밝히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 청소부로 일하는 오사랑의 엄마를 학교에서 해고하겠다고 협박했다. 어머니 걱정 때문에 오사랑은 현태운과 라은호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불편한 감정만을 드러냈다.
교장실로 가서 X의 정체를 밝히려고 했던 오사랑을 라은호가 붙잡았다. 라은호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됐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머니를 지켜주겠다"며 "교장에게 복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사랑의 엄마가 딸을 협박하지 말라며 교장 앞에 나타났다. "유통기한 지난 포장지가 몇 박스 더 있다"며 "원하면 죄다 뿌리겠다"고 말했다. 적반하장으로 교장은 "그거 먹는다고 안 죽는다"며 "그게 우리 학교 것인지 어떻게 아냐"고 소리쳤다. 이에 오사랑 엄마는 유통기한이 지난 급식실 냉장고 안의 음식물 증거 동영상을 보여줬다. 이는 현태운이 준비한 영상이었다.
이사장(이종원)이 아들 현태운이 X라는 사실을 알아 냈고 그 증거물을 보여줬다. "허튼짓 하지 말라고 했지! X? 내가 말했지. 무슨 일이 있어도 너만 빼낸다고. 대신 라은호 그 애는 퇴학이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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