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人] '동점포+쐐기타' 류지혁, 상승세 이은 해결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9 22: 55

두산 베어스의 류지혁(23)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지혁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6회말 부상 당한 김재호를 대신해 대수비로 투입됐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2푼5리로 부진했던 류지혁은 이날 필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5로 지고 있던 7회말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은 롯데의 바뀐 투수 박진형을 상대했다. 류지혁은 박진형의 초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류지혁의 시즌 3호 홈런으로 두산이 동점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7회말 추가 점수를 내며 6-5로 앞선 가운데 류지혁은 추가점을 팀에 안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8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오재원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류지혁은 이명우의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 사이 박세혁은 홈으로 들어왔고, 두산은 7-5로 앞서 나갔다.
두 점 차의 여유를 가진 두산은 김강률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두산은 6연승 질주를 달렸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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