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1위' 헥터, "오로지 팀 승리만 생각하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29 22: 35

KIA 타이거즈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해 5월 26일 대구 경기 이후 삼성전 6연승을 질주중인 헥터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고 149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 쾌투를 뽐냈다. 

KIA는 삼성을 10-9로 꺾고 시즌 상대 전적 10승 3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이명기(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로저 버나디나(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나지완(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은 헥터의 17승 달성을 위해 화력 지원을 펼쳤다. 7회 4점, 8회 3점을 내주며 뒤집힐 뻔 했지만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헥터는 "몸상태가 어제부터 좋지 않다 보니 등판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최대한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야수들이 도움 덕분에 이겼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승 공동 1위에 올랐지만 그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팀 승리만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모두가 조금 더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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