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김희선부터 박유천·故조동진까지…다사다난 연예계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29 21: 52

'한밤' 김희선부터 박유천, 정정아까지 이번 한 주 연예계도 다사다난했다. 
2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인터뷰, 분노연기가 사랑받게 된 이유, 등이 공개됐다. 
이날 김희선은 예쁘다는 칭찬을 받은 뒤 "그런 멘트는 안 해도 된다"면서도 "예쁘다는 말은 안 질린다. 안 해주면 섭섭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품위있는 그녀' 속 우아진 캐릭터에 대해 "우아진은 나와 비슷한 상황이다. 애 엄마이자 둘째 며느리다.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연기가 잘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한밤' 측은 각종 막장 드라마 속 분노 연기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서희는 "많은 주부님들이 시원하게 악을 응징해주는 걸 원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손창민은 "소리도 어디 가서 마음대로 지를 수 없는 세상 아니냐. 그런 것들로 인해 분노 연기를 시원해 하시는거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앞뒤 가리지 않고 소리만 지르면 지겨워서 볼 수 없다. 그래서 난 코믹하게 간다"고 말했다. 
박유천의 소집해제 소식도 알려졌다. 최근 박유천이 문신으로 인해 군 복무 태도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병무청 관계자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병무청 관계자는 '한밤' 측에 "위협감을 줄 수 있으나 근무하는데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건전한 모습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정아의 결혼식 현장도 공개됐다. 정정아의 결혼식은 유재석 사회, 강하늘 축가로 화제를 모았다. 정정아의 남편은 결혼 전날 디스크 수술을 받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게 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정아의 남편은 "정정아를 처음 만났을 때 연예인인지 몰랐다. 지인 분들이 아나콘다 얘기를 하더라. 그 얘기를 보고 나서 '이 여자를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28일 세상을 떠난 고 조동진의 빈소를 찾은 스타들의 추모 행렬도 공개됐다. 포크음악계의 대부로 불린 그의 빈소에는 음악계 후배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윤종신은 "갑작스럽게 가셔서 많은 후배들이 안타까워한다. 뮤지션으로서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에게 많은 걸 남겨주시고 갔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조동진은 세대를 이어주시는 분이었다. 형의 음악을 다시 한 번 들어봤는데 너무 좋더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고인과 수십년 간 음악을 함께 했던 장필순은 부고 소식에 급히 제주도에서 올라와 빈소를 찾아 눈물을 쏟았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출연진 설경구, 김설현, 김남길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10kg 이상 체중감량을 했던 설경구는 "이젠 안 하고 싶다. 탄수화물도 안 먹었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남길은 14kg를 찌웠다. 김남길은 "감독님이 살이 좀 쪘을 때가 살기가 더 산다고 해서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단언컨대 완성도가 아주 좋은 작품이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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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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