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꿀수다로 웃음을 유발했다.
29일 방송된 V라이브 무비토크에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로마의 휴일' 출연진과 감독이 출연했다. MC를 맡은 박경림은 "많은 무비토크를 진행했는데, 이런 분들은 처음이다. 시작하기 전에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게 대부분인데, 이 분들은 담 걸린 이야기, 건강식품 이야기 이런 거 하더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오늘 우리는 영화 이야기 안하기로 했다. 이미 너무 홍보가 많이 돼서 안해도 될 것 같다. 그냥 사는 이야기나 하자"고 웃음을 유발했다.
6년만에 코믹 영화로 돌아온 임창정은 "이번 영화가 코믹 영화인 건 하지만 내 캐릭터는 시종일관 진지하다. 기존의 코믹한 캐릭터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형진은 "정상훈이 복덩이다. 촬영 끝나고 나니 대세가 돼 있더라. 촬영 막판 드라마 촬영과 3주 정도 겹쳤는데, 드라마가 잘 돼야 우리도 잘 될 것 같아 배려를 해줬다"고 했다.
정상훈은 "선배들이 기다려주시고, 많이 쉬라고 하시고, '잠은 잤냐'고 물어봐주고 배려를 많이 해줬다"고 했다. 박경림은 "드라마 스케줄을 다 아시니까 그러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이야기를 한참 하다 "더이상 이야기를 하면 안될 것 같다. 와서 보시라"고 했고, 이어 공형진을 보고 "나 영업 잘하지?"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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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마의 휴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