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4타점' 나성범, "다른 구장보다 공이 잘 보여 편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29 21: 44

수원에만 오면 펄펄 난다. NC 나성범이 또 수원에서 맹타를 터뜨렸다. 
나성범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타율이 2할 초반대로 부진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나성범이는 수원만 오면 펄펄 난다. 앞에서 치고 나가야 이길 수 있다"며 이전 경기 6번이었던 나성범을 다시 3번으로 올렸다.
나성범은 이날 경기 전까지 수원구장에서 통산 22경기 타율이 4할5푼7리다. 10홈런 43타점이다. 

1회 삼진으로 물러난 나성범은 1-0으로 앞선 3회 무사 만루에서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NC는 5-0으로 달아났다. 4회에도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1타점을 보탰다. 7회 안타를 보탠 나성범은 9회 무사 1루에서 우중간 2루타로 4안타 4타점을 완성했다. 
나성범은 경기 후 "최근 중심타선인데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아쉬운 면이 있었다. 하지만 남은 경기 한 경기 후회하지 않도록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수원에 강한 이유를 묻자 "연습 때부터 타격이 잘 되는 것 같다. 다른 구장보다 공이 잘 보여 마음이 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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