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쉽 10승+24안타 폭발' NC, kt 13-2 대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29 21: 29

NC가 kt 마운드를 맹폭하며 대승을 거뒀다. 
NC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선발 맨쉽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NC 타선은 24안타를 때려내며 팀 1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종전 23안타(2014년 6월 4일 마산 넥센전)을 경신했다. 8회 지석훈이 마지막으로 안타를 때려내며, 올 시즌 팀 9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수원 통산 타율이 4할5푼7리인 나성범은 4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과시했다. 

NC는 3회 손시헌과 김태군, 이종욱이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민우가 좌전 적시타, 나성범이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무사 2, 3루 찬스에서 스크럭스의 내야 땅볼과 모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kt 선발 고영표를 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 강판시켰다. 
kt는 3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2사 후 정현이 중전 안타, 로하스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렸다. 2,3루에서 윤석민이 친 타구는 높이 떴고, 좌익수가 달려나오며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 옆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가 됐다. 
NC는 4회 구원투수 이종혁 상대로 다시 타선이 폭발했다. 2사 후 이종욱과 박민우가 안타와 사구로 출루하자,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스크럭스의 좌전 적시타, 모창민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 권희동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다. 스코어는 10-2. 
NC는 5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으나, 승리에 지장은 없었다. 7회 박민우의 2루타와 나성범의 안타에 이어 스크럭스의 병살타 때 한 점을 보탰다. 9회 박민우, 나성범, 조평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13-2 두 자리 점수 차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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