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 투수 맨쉽이 한 달 만에 승리를 추가해 10승 투수가 됐다.
맨쉽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승리가 절실했다. 맨쉽은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다 팔꿈치 염증으로 5월 중순부터 61일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7월 중순 복귀한 맨쉽은 7월에는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74, 8월에는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7월 30일 승리를 거둔 이후 한 달 동안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kt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 2경기 선발로 나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승리가 바로 수원 kt전(6이닝 3실점)이었다.
맨쉽은 이날 6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추가해 10승을 달성했다. 4전5기 끝에 두 자릿수 승리 성공. 최고 구속 145km 투심(39개)과 주무기 슬라이더(34개), 체인지업(17개)으로 kt 타선을 요리했다.
1회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정현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도 선두타자 박경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3타자를 직선타와 뜬공으로 범타 처리했다.
3회 2사 후 실점이 아쉬웠다. 정현의 중전 안타, 로하스의 우선상 2루타로 2,3루 위기에 몰렸다. 윤석민이 친 타구는 높이 떠 다이빙캐치를 시도한 좌익수 권희동의 글러브 바로 앞에 떨어졌다. 2타점 적시타.
10-2로 크게 앞선 4회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실점은 없었다. 5회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정현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6회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끝내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5경기 만에 승리 투수가 된 맨쉽이 다시 승리 요정으로 NC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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