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이란전 3경기 패배 아쉽다... 이번만큼은 다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29 18: 39

  "J리그 이적 이후 경기를 계속 뛰어 몸상태가 좋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단은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여 훈련에 임했다. 28일 유럽파와 J리그파가 합류하면서 완전체 대표팀이 완성됐다. 신태용호는 소집 이후 처음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밟았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30일에는 파주 NFC에서 마무리 훈련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31일 오후 9시 '숙적' 이란을 상대로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이날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한 장현수 역시 모습을 나타냈다. J리그 소속의 장현수는 클럽 일정 이후 28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장현수는 최근 이란전 3경기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은 이란에게 3연속으로 0-1 패배를 당하고 있다.
장현수는 "이란전에서 국가 대표팀을 데뷔했는데 패배했다. 3경기 모두 아쉽게 졌다. 이번만큼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마지막 경기 빼곤 우리 경기내용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실수가 패배의 원인이었다. 조금의 실수도 하면 안된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것 같다"고 목표를 다졌다.
장현수는 "신태용 감독님 스타일이 익숙하다. 늦게 합류했지만 그 경험을 잘 살려서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현수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장점이 크다. 이번 대표팀서 그는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장현수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이 크다. 신태용 감독님께서 수비와 밸런스에 초점을 맞추라고 부탁하셨다"고 설명했다.
장현수는 세트 피스때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수들이 체격이 좋다. 세트 피스에 중점하면 골을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이란 선수들도 체격이 좋기때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장현수는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선수단 분위기가 좋아졌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분위기조성됐다"고 밝혔다.
최근 이란전은 늘 한 골로 갈렸다. 장현수는 "이란 선수 개개인 기량이 뛰어나다. 실수나 수비 차이로 한 골을 허용해서 졌다.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J리그 이적 이후 경기를 계속 뛸 수 있어서 중국에 있을 때보다 몸상태가 좋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사진] 서울월드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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