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대행, "2군행 하주석, 많은 생각했을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29 16: 55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2군에 내려간 하주석에게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랐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를 앞두고 하주석의 2군행과 관련 "선수 본인도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최근 타격감각도 좋지 않았고, 여러 가지로 이번 기회에 많은 생각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주석은 지난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 때문은 아니었다. 최근 6경기에서 17타수 연속 무안타로 타격 부진이 깊어지고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게 있었다. 지난 27일 문학 SK전에서 4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분에 못 이겨 방망이를 땅에 내리쳤는데 이것이 문제가 됐다. 

하주석이 빠졌지만 송광민과 이성열이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오늘 아침 2군 (최계훈) 감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두 선수 모두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올렸다. 오늘 경기 선발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SK전에서 사구 부상을 입은 이용규와 윌린 로사리오도 크게 심각하지 않다. 이용규는 왼쪽 내측 복숭아뼈, 로사리오는 왼쪽 중수골을 맞아 경기 도중에 교체됐고, 이튿날 SK전은 결장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단순 타박상. 이 감독대행은 "이용규는 오늘 선발로 나간다. 로사리오는 아직 손에 부기가 남아있어 2~3일 정도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수원 kt전에서 종아리에 타구를 맞아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하루 더 휴식을 갖는다. 이 감독대행은 "예정대로라면 내일(30일) 비야누에바 선발 차례인데 안 될 것 같다. 모레(31일)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김재영이 내일 선발로 나간다. LG에 강하기도 하지만 일부러 일정을 맞춘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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