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부상' 이용규-로사리오, 검진 결과 이상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29 16: 32

사구 부상을 입은 한화 이용규(32)와 윌린 로사리오(28)의 상태가 큰 이상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이용규와 로사리오는 지난 28일 병원에서 사구 부위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났다. 두 선수 모두 1군 엔트리를 유지했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29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이용규는 오늘 선발로 나간다. 타격, 수비, 주루 모두 문제없다"며 "로사리오는 아직 손에 부기가 남아있다. 트레이닝파트에서 2~3일 정도는 휴식이 낫겠다고 해서 경기에 빠진다"고 밝혔다. 

이용규와 로사리오는 지난 26일 문학 SK전에서 나란히 사구 부상을 입었다. 로사리오가 먼저 1회 첫 타석에서 SK 선발 백인식의 공에 왼쪽 중수골을 맞았고, 이용규마저 5회 백인식의 공에 왼쪽 내측 복숭아 뼈를 강타 당했다. 두 선수 모두 피할 틈도 없이 공에 맞아야 했다. 
이용규는 사구 즉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아 교체됐다. 로사리오는 4회까지 참고 뛰었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5회 수비부터 빠졌다. 사구 부상 여파로 27일 SK전에는 모두 결장했고, 한화는 극심한 공수 난조로 SK에 패했다. 다행히 28일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나 한숨 돌렸다. 
이용규는 올 시즌 팔꿈치과 손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다. 42경기에서 타율 2할4푼4리 38안타 6타점 28득점 10도루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로사리오는 103경기 타율 3할3푼3리 133안타 33홈런 95타점 90득점 9도루 OPS 1.052로 맹타를 치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이용규-로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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