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이해' 안효섭 "흥행+류수영 득녀에 종방연은 잔치"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8.29 15: 29

 최고 시청률 36.5%의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KBS 2TV 가족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가 막을 내렸다. 그 중에서도 유독 더 귀여움을 받았던 건 막내 커플이다. 배우 안효섭은 극중 박철수 역을 맡아 류화영(변라영 역)과 작품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이 했다.
안효섭은 29일 OSEN과 가진 종영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도 세트장을 또 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종방연에 가서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이제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에는 '아버지가 이상해' 종방연이 진행됐다. 당시 분위기에 대해 안효섭은 "화기애애했다. 워낙 결과적으로도 잘 됐고 류수영 선배님의 득녀 소식까지 전해져서 잔치분위기였다"며 "되게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다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철 선배님이 배우들과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연기생활을 하시면서 이처럼 감사한 작품은 처음이라고 하셨다. 공감했다"며 "그 감사한 마음에는 정말 여러 가지가 섞여있는데 스태프분들 고생하신 것도 있고, 시청자분들이 주신 사랑도 그렇고, 배우분들 모두 정말 열심히 무사히 아무도 다치지 않고 끝났다는 사실에도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해 무려 약 6개월 동안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져온 '아버지가 이상해'. 긴 여정 속에서도 안효섭은 매순간 즐거웠고 배움의 장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좋은 선생님들, 선배님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고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건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정이 들게 되면서 상황 자체가 편해졌고 좀 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6~7개월이라는 긴 호흡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참고하면서 저의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가족드라마의 장점을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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