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파리로 가는 길', 10만 돌파…다양성 영화의 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9 15: 23

'파리로 가는 길'이 개봉 4주차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파리로 가는 길'(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오늘(29일)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흥행 몰이를 입증했다. 
'파리로 가는 길'은 영화 제작자인 남편 ‘마이클’(알렉 볼드윈)을 따라 칸에 온 ‘앤’(다이안 레인)이 갑작스럽게 ‘마이클’의 동료이자 대책 없이 낭만적인 프랑스 남자 ‘자크’(아르노 비야르)와 단둘이 파리로 동행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프렌치 로드 트립 무비이다. 

지난 8월 3일 개봉 후 여러 여름 대작들 사이에서 강력한 입소문을 일으키며 개봉 4주차 만에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2017년 스크린 수 100개 이하 다양성 영화 중에서는 박스오피스 독보적 흥행 1위 영화일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에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이후 오랜만에 10만 관객을 모은 스크린수 100개 이하 규모 다양성 영화라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개봉 후 약 4개월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한 반면, '파리로 가는 길'은 단 4주 만에 10만을 돌파해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실감케 한다.
'파리로 가는 길'은 올여름 시즌 ‘베케이션 무비’, ‘욜로 무비’로 등극하며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 ‘낭만 여행’이라는 로망을 심어주고,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선보인 다이안 레인의 매력과 함께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절경과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등으로 극장가 남녀노소에게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파리로 가는 길'은 1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땡큐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Are you happy? I am happy!’라는 카피는 관객들에게 가장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자크가 앤에게 던진 ‘행복한가요?’라는 질문을 연상시키며, 영화에 대한 여운을 남긴다.
한편 '파리로 가는 길'은 개봉 4주 차에 10만 돌파라는 의미있는 결과로 장기 상영에 돌입한다. /mari@osen.co.kr
[사진] 티캐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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